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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오늘의 시, 명언

<오늘의 시>김소월 - 먼 후일

by 백호냥 2020. 9. 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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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오늘은 김소월시인분의 먼후일이라는 시를 소개해드리겟습니다.

 

 

 

김소월

 

먼 후일

 

먼 후일 당신이 찾으시면

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

 

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

무척 그리다가 잊엊노라

 

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

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

 

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

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

 

<<개벽>>(1922)수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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